근황 일상

1.


2.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저 포도는 실 거야'라고 합리화 하는 여우는 정말 똑똑한 동물이다. 문제를 외부로 돌리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그게 결과적으로 낫다는 걸 아는 여우는 역시 영물.

3.
남경태의 '종횡무진 한국사'. 재밌다. 어깨에 힘은 안 들어가 있으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혔다. 확실히 한국사는 중국사와 굉장히 비슷하다. 다만 스케일이 작고 좀 더 아기자기하다. 장대한 느낌은 적지만 좀 더 지지고 볶는 맛이 있달까...

4.
'맨 프롬 어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다. 굉장히 연극적이다.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이기도 하다. 사람 몇명의 대화만으로 수천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를 다룬다! wow~ 저예산으로 영화를 찍으려면 역시 이런 영화를...

5.
히로뽕. 정식 명칭은 메스 암페타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탈 메스라고 부른다. 1800년대 후반 일본에서 개발된 물질이다. 원래는 천식약으로 사용되던 '마황'이라는 한약재에서 '에페드린'이란 성분을 추출해 낸 것이라고 한다. 에페드린은 지금도 천식 치료제에 사용된다. 감기약에서 마약을 추출해 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에페드린을 두고 하는 말인 모양. '히로뽕'이란 이름은 일본에서 개발된 메스 암페타민의 상품명인 'Philopon'에서 비롯되었다. 이 상품명은 그리스 어로 '노동을 사랑한다'는 뜻의 'philoponu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6.
날씨 너무 추워졌다.




덧글

  • TrueNine 2010/12/09 04:08 # 답글

    오 코코부르니군요! 압구정매장은 브런치 먹으러 들렀었는데 ㅎㅎ 커피도 괜찮나요?

    맨프럼어스는 진리죠. 후후...
  • 필로테스 2010/12/10 15:10 #

    저기는 이태원점입니다. 매장 한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그 때문인지 커피 맛에 대한 기억은 없다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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