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한식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김옥균의 '유신'과 김윤옥의 '한식'

 1.     1884년, 김옥균 조선 근대화와 국민국가 수립을 목표로 했던 김옥균의 정변은 결국 3일 천하로 끝났다. 물론 그의 시도가 3일만에 막을 내리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청나라의 개입 때문이지만, 설령 청나라의 영향력이 없었다 치더라도 김옥균의 거사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식이야기 2 - 반찬이라는 '개념'

‘뜬금없이 웬 반찬?’이라고 물음표를 띄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글쎄, 나는 우리가 한식을 말할 때에는 반찬이라는 개념에 대해 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한식의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반찬이다. 나는 밥과 함께 반찬을 먹는 느낌이 좋다. 많은 다른 한국인들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인 우리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세계적인 관...

한식을 '만들자'

1. 전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코틀랜드의 킬트 이야기는 유명하다. 킬트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오는 주름치마를 말한다. 이 킬트(kilt)는 타튼(tartan)이라고 불리는 양모 재질의 격자 무늬 모직물로 만들었는데, 스코틀랜드 씨족마다 고유의 킬트 디자인이 있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인들은 그들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나타내는 민족적인 아이콘으로, 주저...

한식이야기 1 - 평양냉면

예전에 아버지와 주말마다 대중 목욕탕에 가곤 했었다. 빌딩 2층에 있는 목욕탕이었는데, 목욕을 마치면 항상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냉면을 먹었다. 그 냉면의 맛은 지금도 생생하다. 살얼음이 떠있는 맑은 육수, 꾸미로 올라간 편육, 아삭아삭한 배. 면은 적당히 탄력이 있는 밝은 회색이었는데 질기지 않아서 이로 끊을 수 있었고, 입에 넣고 씹으면 희미한 곡물...

한국음식의 세계화, ‘안동 간고등어’처럼.

 1.‘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전라도가 자랑하는 한상 차림을 여럿이 둘러앉아 같이 먹는 장면이다. 모두들 이것저것 맛있다고 칭찬이 한창인데, 유독 안동 사람 한 명만 아무 소리 없이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그는 조용히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니 간고등어는 먹어봤나?”...

한식에 대한 생각

'삼성 핸드폰을 가진 사람은, 삼성 티비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 산업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 핸드폰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인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핸드폰과는 무관한 티비를 구매할 때에도 삼성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이다. 핸드폰 시장의 쉐어를 넓히는 것은, 단순히 핸드폰 판매의 ...

떡볶이의 세계화?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째서 한식 전파의 선봉장 자리를 떡볶이가 꿰차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떡볶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캐쥬얼한 음식이 한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있던가? 더군다나 여러 가지 복잡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한국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의아함은 더욱 커진다. 떡볶이에 한식을 대표할 만한 요소가 있는가? 혹은 식...
1